벤처금융레터

'23년 12월호

Market Watch

Vol.'23-4Q

Scroll Down

해외 VC 시장 관련 해외 발간 보고서 내용을 분기별로 소개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 PitchBook, KPMG, PwC, CB Insights에서 발간한 2021년 1분기(1~3월) 보고서 내용을 담았습니다.

01. 미국 벤처캐피탈 시장 동향(Venture Monitor, 2021년 1분기)

• Venture Monitor는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이하 NVCA)과 PitchBook이 미국 벤처캐피탈 시장을 조사·분석하여 분기별로 발간하는 보고서이다.

• 결성(Fundraising)

1분기 펀드 결성 규모는 총 327억 달러로 상승세가 강하였던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였다.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21년도에 처음으로 결성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러한 펀드 결성 규모 확대의 배경에는 작년 3,041억 달러 규모의 회수를 바탕으로 한 LP들의 재원 확보가 있었다. 작년 6월 말 기준 배분 금액은 480억 달러로 지난 3년간 온기 평균과 유사한 수준(494억 달러)으로 반기 만에 온기 배분 규모를 달성하였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로 테이퍼링 및 국채금리 금리 상승에 따른 LP들의 자산배분 전략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펀드 대형화도 지속되었다. 5억 달러 이상 규모의 메가펀드(Mega-fund)는 총 13개, 187억 달러 규모로 결성되었으며, 이는 1분기 전체 결성 규모의 57.3%를 차지하였다. 전체 펀드 결성 규모 중 메가펀드 비중은 작년 63.6%보다 소폭 감소하였으나, 19년 42.4% 대비 14.9% 상승한 수치이다. 메가펀드 중 10억 달러 이상 펀드는 무려 8개에 달하였다. 이에 반해 최초 펀드레이징은 총 25건, 전체 결성 규모의 4.3%에 해당하는 14억 달러에 그쳤다.

메가펀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펀드 결성 규모 중간값과 평균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펀드 결성 규모 평균값은 작년 온기 대비 9.1% 상승한 2억 3,500만 달러, 중간값은 작년 온기 대비 43.9% 상승한 8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1분기에 결성된 대표적인 메가펀드로는 TCV의 Fund XI(40억 달러), Bessemer Venture Partners의 Fund XI(25억 달러), Bond Capital의 Fund II(20억 달러)가 있었다. 1분기 펀드 클로징을 위해 소요된 시간은 평균적으로 11.6개월로 19년도 14.3개월, 20년도 13개월 대비 단축되었으며, 07년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투자(Deal)

2021년 1분기 동안 총 3,042건의 69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7%, 직전분기 대비 53.4% 상승한 수치이다. 메가딜(Mega-Deal, 1억 달러 이상 투자 규모)이 이제 주류가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가딜 규모는 총 417억 달러로 전체 투자 규모의 60.3%로 작년 온기 비중 46.1%를 크게 상회하였으며, 20년도에 이루어진 766억 달러 규모의 메가딜의 절반 수준을 1분기 만에 달성하였다. 반면, 처음으로 VC투자를 유치하는 최초투자유치 딜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체 투자 건수 중 23.7%를 나타냈다.

투자 단계(엔젤/시드, 초기, 후기) 유형별 동향을 살펴보면 시드 단계를 제외한 모든 단계에서 투자 규모의 상승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엔젤 단계 68.7%, 초기 단계 40.3%, 후기 단계 124% 각각 상승한 반면, 시드 단계는 9.4% 하락하였다. 특히 후기 단계 투자 규모는 분기 실적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함에 따라 총 투자 규모 중 후기 단계 비중이 10년도 이후 최고 수준인 75.1%를 보였다.

단계별 투자 규모 평균값은 작년 온기 기준 대비 후기 단계 45.7%, 초기 단계 28.7%, 시드 단계 21.7%, 엔젤 단계 9.2% 상승하였다. Pre-Money 기준 기업가치도 상승세를 보였는데, 작년 온기 기준 대비 후기 단계가 231%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초기 단계와 엔젤 단계도 각각 81%, 109%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엔젤/시드 투자(Angel/Seed)

엔젤/시드 단계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7% 상승, 9.4% 하락하였다.(엔젤/시드 단계 합계 기준 작년 동기 대비 11.5% 상승) 엔젤 단계는 처음으로 두 개 분기 연속 1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섰다. (’20년도 4분기 10억 달러, ’21년도 1분기 11억 달러) ’17년도부터 ’20년도 3분기까지 평균 7억 달러 대비 약 50% 상승한 수치다. 비대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접촉 가능한 투자자풀(Pool)이 확대됨에 따라 엔젤 단계 투자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시드 단계는 기존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초기, 후기 단계에 집중함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2009년도 이후 처음으로 투자기업 기업가치 평균값이 하락한 반면, 딜 사이즈 평균값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과거보다 더 많은 지분율을 얻고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추세는 1분기에도 지속되었다. 특히 시드 단계 투자 규모 중간값이 ’20년도 2.1백만 달러에서 ’21년도 1분기 2.6백만 달러로 증가하였으나, 기업가치 중간값은 7백만 달러로 변화가 없었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초기 VC 투자(Early-Stage VC)

초기 단계 투자 규모는 총 145억 달러 1,17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금액 기준 40.3%, 건수 기준 11.7% 상승하였다. 활황을 보였던 ’18년~’19년 분기 평균 투자 규모인 113억 달러를 상회한 실적이다.

투자 규모 중간값과 평균값이 각각 7천 5백만 달러, 2억 4백만 달러로 작년 온기 대비 각각 15.3%, 28.7% 상승하였다. 이는 대형딜이 상승하였기 때문인데, 2천 5백만 달러를 초과하는 건수 비중이 20.9%로 작년 온기 기준 17.0% 대비 상승하였다. 2천 5백만 달러를 초과하는 딜의 합산 규모는 105억 달러로 초기 단계 총 규모의 72.7%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작년 온기 기준 65.8%보다 약 7%p 상승하였다.

한편 처음으로 초기 단계 투자 건수가 후기 단계 투자 건수를 하회하였다. 일반적으로 작은 규모의 딜이 많은 초기 단계는 대형딜이 많은 후기 단계보다 투자 건수가 높게 나타난다. ’10년도부터 ’19년도까지 초기 단계 투자 건수는 후기 단계보다 30%~50% 많았으나, ’20년 8%로 감소하였고, ’21년 1분기 초기 단계가 후기 단계 건수보다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후기 단계에 투자가 집중된 것에 기인한 것이며 이러한 추세는 ’21년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후기 VC 투자(Late-Stage VC)

1분기 투자 규모는 총 51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상승, 직전 분기 대비 80.5% 상승함에 따라 분기 실적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였다. 1분기 미국 VC 시장의 총 투자 건수의 32.4%를 차지하는 후기 단계 딜이 총 투자 규모의 75.1%를 차지하였다.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메가딜(Mega-deal) 투자 건의 83.8%(140건)가 후기 단계에서 발생한 만큼 후기 단계의 평균 투자 규모는 5천 540만 달러로 작년 온기 대비 45.7% 상승하였다. 2천 5백만 달러 이상의 투자 건들이 후기 단계 총 투자 규모의 84.4%를 차지하였고, 이는 5년 전 대비 26.0% 상승하였다.

상승한 투자 규모만큼 후기 단계 투자기업의 기업가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Pre-Money 기준 평균 기업가치는 16.1억 달러로 작년 연평균 대비 230.7% 상승하였다. 중간값도 1.7억 달러로 작년 연평균 중간값 대비 126.7% 상승하였다. 대표적인 대규모 딜로는 주식거래 플랫폼 Robinhood의 34억 달러 투자유치, 전기자동차 업체 Rivian의 27억 달러 투자 유치, 핀테크 결제 플랫폼 Stripe의 6억 달러(Stripe는 기업가치 950억 달러로 미국의 VC 투자기업 중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임)가 있었다.

이러한 후기 단계 투자 규모 확대의 배경에는 코로나로 인해 증대된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기 단계에 투자를 집중하는 현상이 있다. 또한, 최근 SPAC 공모 활황으로 투자자들의 회수 수단 저변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 한편, SPAC 투자 증가는 기존 VC 사모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수요를 공모시장으로 이전시키며 후기 단계 투자 규모 상승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년도 SPAC 공모 건수는 ’19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248건을 기록 하였는데, 2년 안에 합병 대상을 찾아야 하므로 앞으로 후기 투자 VC와 SPAC 간의 유니콘 기업 투자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분야별 투자 현황

’21년도 1분기 동안 B2B 테크 분야에 1,285건의 309억 달러 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 평균 투자기업 기업가치는 11억 달러로 소수 대형 투자 건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B2C 테크 분야에는 780건의 228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B2C 테크 분야 투자금액은 B2B 테크 분야의 74% 수준으로 B2C보다 B2B 투자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 투자기업 기업가치는 9.7억 달러로 B2B와 마찬가지로 소수의 대규모 딜로 평균값이 크게 증가하였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제약/바이오테크 분야에는 298건의 105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총 투자 건수 중 40%가 후기 단계에서 발생함에 따라 향후 제약/바이오테크 분야의 IPO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후기 단계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투자기업 기업가치는 다른 섹터 대비 매우 낮은 1.2억 달러로 나타났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핀테크 분야에는 319건의 106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져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기업가치는 16억 달러로 B2B 섹터의 값을 상회해 4개의 주요 섹터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Robinhood($34억), Stripe($6억), Sofi($3.7억) 등의 대규모 딜의 영향이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VC 시장 내 투자자들(Alternative VC)*

• (KVIC 주) PitchBook은 보고서에서 nontraditional investors로 CVC, PE, Tourist를 나열하고 있다. 이중 Tourist는 VC, CVC, growth, 엑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 SBIC, 엔젤이 아닌 모든 종류의 투자자를 통칭한다고 밝히고 있다.(“Tourist” includes any investor type that is not VC, CVC, growth, accelerator/incubator, SBIC or angel.)

비전통적 투자자들의 VC 투자 참여 증대는 최근 몇 년간 전체 VC 시장에서 펀드 결성 규모를 상회하는 투자 규모 상승을 견인해왔다. 20년도 비전통적 투자자들은 1,251억 달러 규모 딜에 참여하였는데 이는 같은 해 VC 펀드 결성 규모보다 무려 약 450억 달러 높았다. 이처럼 비전통적 투자자들이 VC 딜에 참여를 확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IPO를 통한 VC 투자기업의 회수환경이 우호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VC투자기업 67개가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IPO에 성공하였고 이는 ’17년도 이전 10년간 건수보다 많은 건수이다. 또한, ’21년도 상장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31억 달러로 ’15년도 5억 달러에 비해 크게 올라 비상장 벤처기업의 투자 수요를 증가시켰다.

21년도 1분기 비전통적 투자자의 VC 딜 참여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0.3% 상승한 총 542억 달러로 전체 VC 투자 규모의 78.6%에 해당하는 딜에 참여하였다. 미국 전체 VC 투자 건수의 32.4%, 투자규모의 75.1%가 후기 단계에 집중되었는데, 비전통적 투자자들은 이보다 더 후기 단계의 투자 비중이 높았다. 총 투자 건수의 52.7%, 투자 규모의 81.9%가 후기 단계에 속하였다. 비전통적 투자자 유형 중 CVC 투자자가 가장 활발히 VC 투자에 참여하였다. CVC 투자자는 전체 VC 딜 규모의 29.9%, 딜 건수의 47.0%에 해당되는 딜에 참여하였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회수(Exit)

• M&A 관련 회수 규모(M&A value)는 보고되거나 공개된 값에 근거한다. IPO 관련 회수 규모(IPO value)는 IPO price로 계산한 기업의 프리머니 기준 기업가치이다.

1분기 회수 규모는 1,181억 달러로 코로나로 인해 부진하였던 작년 동기 회수 규모 대비 6.2배 증가하였다. 50개의 VC 투자기업이 IPO 에 성공하며 총 회수 규모의 90.1%가 IPO를 통해 발생하였다. 15~20년 동안 1분기 IPO 기업이 9~21개 수준인 것을 보면 얼마나 현재 공모 시장이 활황인지 보여준다. 대표적인 IPO건으로는 419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직상장에 성공한 온라인 게임 플랫폼 Roblox(NYSE :RBLX), 전통IPO 방식으로 106억 가치 상장한 후불결제 플랫폼 Affirm(NASDAQ:AFRM), 65억 가치로 상장한 건강보험 업체 Oscar(NYSE:OSCR) 등이 있었다. 50개의 IPO 회수기업중 24개 기업이 바이오테크/제약 분야였다.

SPAC 시장은 작년에 이어 엄청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만에 20년도 한 해 상장 건수를 초과하였다. 미국의 1분기 SPAC상장 건수는 총 275건으로 20년도 온기 248건을 상회하였다.

상장뿐만 아니라 SPAC의 비상장기업 인수도 상승세이다. ‘19년 28개에서 ’20년 64개로 증가하였고, 1분기 19개 상장에서 진행 중인 기업은 107개로 나타났다. 1분기에 이루어진 대규모 SPAC 합병으로는 대표적으로 의료보험 회사 Clover Health(NASDAQ: CLOV),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Chargepoint(NYSE: CHPT), 자동차 보험 업체 Metromile(NASDAQ: MILE), 스마트팜 AppHarvest(NASDAQ:APPH) 등이 있었다. 한편 최근에서야 SPAC 시장이 성장하면서 아직 다양한 투자환경에서의 SPAC 회수 성공사례가 부족하며, 매력적인 합병 대상 기업이 시장이 충분히 존재하는지에 대한 시장의 의문은 존재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4월 SPAC의 신주인수권을 특정 상황에서는 부채로 인식하도록 SPAC의 회계 감독 규정을 강화함에따라 투자자 심리가 약화되어 향후 SPAC의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

• 본문에서 IPO는 전통 IPO, SPAC 합병을 통한 상장과 직상장을 포함한다.
•• 「안정적인 대한민국 스팩과 혼돈의 미국 SPAC」, 흥국증권, 2021년 3월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02. 유럽 벤처캐피탈 시장 동향 (European Venture Report, 2021년 1분기)

• European Venture Report는 PitchBook이 유럽 벤처캐피탈 시장을 조사·분석하여 분기별로 발간하는 보고서이다.

• 결성(Fundraising)

2021년도 1분기 유럽에서는 총 33.7억 유로, 23개 VC 펀드가 결성되었다. 전년 동기 대비 24.9% 결성 규모가 감소하였다. 유럽도 펀드 결성 규모 확대 추세를 이어나가 총 23개 펀드 중 절반 수준인 13개의 펀드가 1억 유로 이상 규모로 결성되었고, 이는 총 결성금액의 86.7%를 차지하였다. 한편 미국 VC 시장의 메가펀드(Mega-Fund) 기준인 5억 달러 이상 규모의 펀드는 2개 결성되는 데 그쳤다.(미국 13개)

1분기에는 UK/아일랜드 지역에서 펀드 결성 건수(9건)가 가장 많았으나 결성금액 기준으로는 프랑스/베네룩스 지역에서 총 18.7억 유로 규모의 펀드가 결성되며 유럽 전체 결성금액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였다. 일반적으로 UK/아일랜드의 결성 비중이 가장 높으나, 1분기에는 프랑스/베네룩스 지역에서 Cathay Innovation의 6.5억 달러 규모의 대형 펀드가 결성되었다.

출처 : PitchBook European Venture Report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투자(Deal)

2021년 1분기 동안 총 1,907건의 176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4.5% 증가한 금액이 투자되었다. 백신의 불안정한 보급, 코로나 확산 지속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VC 투자는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후기단계 기업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전체투자금액의 74.0%에 해당되는 130억 유로가 후기단계에 투자되었다. 대표적으로 Klarna가 256억 유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11억 달러를 유치하였다. 이외 결제서비스 핀테크 업체 Checkout.com은 3.7억 유로를 유치하였고, 온라인 이벤트 플랫폼도 Hopin도 4억 달러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한편 전체 투자 건수 중 최초투자 유치 비중도 미국과 유사하게 감소 추세이나 1분기 28.5%로 작년 온기 대비 2.3%p 소폭 증가하였다.

출처 : PitchBook European Venture Report

출처 : PitchBook European Venture Report

• VC 시장 내 투자자들(Alternative VC)*

• (KVIC 주) PitchBook은 보고서에서 nontraditional investors로 CVC, PE, Tourist를 나열하고 있다. 이중 Tourist는 VC, CVC, growth, 엑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 SBIC, 엔젤이 아닌 모든 종류의 투자자를 통칭한다고 밝히고 있다.(“Tourist” includes any investor type that is not VC, CVC, growth, accelerator/incubator, SBIC or angel.)

1분기 유럽 내 비전통적 투자자들의 딜 참여 규모는 140.8억 유로로 전체 투자금액의 80.0%를 차지하였다. 비전통적 투자자들도 일반 VC와 마찬가지로 주로 소프트웨어(37.8%), 바이오테크/제약(11.3%)에 투자를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 내 탄소배출 규제 강화 및 ESG 투자가 최근 주목을 받으며 관련 투자도 증가세이다. 예를 들어 독일의 Volocopter(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 수직 이착륙 항공기)은 자동차 업체인 Geely(중국)와 Daimler(독일)로부터 약 2억 유로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다.

출처 : PitchBook European Venture Report

• 회수(Exit)

1분기 유럽 VC 시장에서는 놀라운 회수 실적을 보여주었다. 총 210억 유로, 274개의 회수가 발생함에 따라 1분기 만에 작년 한 해 동안의 회수 규모를 상회하였다. 35건의 173억 유로 규모의 신규 상장이 회수 확대를 견인하였다.

대표적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 Deliveroo(LON:ROO)와 중고차 판매 플랫폼 Auto1(FRA: AG1)이 각각 66억 유로(Pre-Money기준) 가치로 IPO에 성공하였다. 딜리버리루는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최근 10년 기준 가장 큰 규모로 상장한 업체가 되었는데, 최근 LSE는 복수의결권 제도, 상장심사 요건 등의 완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한편 미국 공모시장의 SPAC 증가는 유럽 기반 스타트업들의 회수 증가에도 영향을 주었다. 대표적으로 전기자동차 업체 Arrival(NASDAQ : ARVL)은 3월에 SPAC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였고, 영국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 Cazoo와 독일의 수직 이륙 및 착륙 전기 항공기 업체 Lilium도 SPAC을 통해 상장하였음을 지난 4월에 발표하였다.

출처 : PitchBook European Venture Report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03. 글로벌 벤처캐피탈 시장 동향 (Venture Pulse Report, 2021년 1분기)

• Venture Pulse는 KPMG가 PitchBook Data를 기반으로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벤처캐피탈 시장 트렌드를 조사·분석하여 분기별로 발간하는 보고서이다.

• 투자

2021년 1분기 한 개 분기 중 전 세계적으로 총 6,508건 1,269억 달러가 투자되었다.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 건이 9건이나 발생하였다.(표1) 지역별로는 북미/남미 지역 3,310건, 744억 달러, 아시아 지역 1,615건, 310억 달러, 유럽 지역 1,430건, 210억 달러가 투자되었다.

출처 : Q1’21 Venture Pulse Report

• 유니콘

1분기 유니콘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황을 보인 결과, 182개의 유니콘 기업에 총 490억 달러가 투자되었다. 이는 전체 글로벌 투자금액의 40% 수준이다. ’20년도 1년간 총 403개 유니콘 기업에 1,005억 달러가 투자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증가한 규모이다.

• 회수

1분기 총 2,840억 달러 규모, 667건의 회수가 발생해 ’20년도 한 해 동안 회수된 규모의 60.2% 수준을 1분기 만에 달성하였다. IPO에 성공한 대표적인 딜로 한국의 Coupang, 독일의 중고차 플랫폼 Auto1, 덴마크의 소비자 리뷰 플랫폼 Trustpilot, 영국의 배달서비스 업체 Deliveroo 등이 있었다. 직상장(Direct-listing)도 지속적으로 중요 회수 수단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Roblox가 1분기 직상장하였으며, 4월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Coinbase가 약 800억 달러의 가치로 직상장에 성공하였다.

04. 유니콘 기업 현황 (CB Insights, 2021년 05월 14일 기준)

’21년 05월 14일 기준 The Global Unicorn Club에 따르면 35개국에서 672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였으며, 총 기업가치가 2조 1,85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CB Insights에 현재 등재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유니콘 기업으로는 총 10개 로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1개 감소하였다. 등재된 기업으로는 쿠팡, 크래프톤(구 블루홀), 옐로모바일, 위메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무신사, 엘앤피코스메틱, GP클럽, 야놀자, 에이프로젠, 쏘카가 있다.

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의 데카콘 기업은 총 32개이며, 미국 15개 기업, 중국 8개 기업, 인도와 영국이 각각 2개 기업, 홍콩, 싱가포르, 브라질, 스웨덴, 호주에 각각 1개 기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는 4월 센드버드, 스마트스터디, 5월 몰로코가 있었으며, 크로키닷컴(지그재그)이 카카오에 약 1조 원의 가치로 인수된다는 소식이 있었음.
• 센드버드는 한국 법인에서 미국 법인으로 플립(flip)하였으며, 몰로코는 미국 법인으로 최초 설립됨.

출처 : CB Insights

메인으로가기메인으로가기 구독하기구독하기 프린트하기프린트하기 TOP